국제로타리 제2차 세계사회봉사

지구행사소식

국제로타리 제2차 세계사회봉사

곽호승(새원주RC) 0 179 02.26 17:38

국제 로타리 3730지구 세계사회봉사2차, 필리핀 민도로섬에서 희망을 나누다

지난 2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국제로타리 3730지구(최만집 총재)와 3820지구 피나말리얀 로타리클럽(아놀드회장)이 함께한 세계사회봉사 활동이 필리핀 민도로섬에서 진행됐다. 

이번 봉사는 의료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과 문화교류, 그리고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90명의 로타리안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1일차.

22시간의 긴 여정, 그리고 따뜻한 환영

3730지구는 2월 18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약 22시간에 걸친 이동 끝에 필리핀 민도로섬에 도착했다. 긴 이동에도 불구하고 로타리안들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도착 후 현지 로타리안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2~3일차.

강릉솔향로타리클럽 & 피나말라얀 로타리클럽, 자매클럽 조인식 체결

2월 19일, 강릉솔향로타리클럽과 필리핀 피나말라얀 로타리클럽이 자매클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클럽은 교육 지원,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조인식에서는 협약서 서명과 기념품 교환이 이루어졌으며, 양측 대표들은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릉솔향로타리클럽은 “국경을 넘어 봉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고, 피나말라얀 로타리클럽 역시 “함께할 미래가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단순한 형식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의 시작을 의미하며, 앞으로 두 클럽이 함께 만들어갈 나눔의 여정이 기대된다.


2월 19일과 20일, 로타리는 민도로섬의 바쿵안/로사리오 초등학교, 카카완중고등학교, 아놀링 중고등학교, 와와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교실 보수 작업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과 필수 물품을 전달하며,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진심 어린 감사 인사는 로타리안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많은 로타리안들이 “이번 봉사 중 가장 보람찼던 순간”으로 학교 봉사를 꼽았다.


4일차.

문화 교류 – 하나 된 순간

2월 21일, 피나말라얀 로타리안들과 현지 주민들이 함께한 페스티벌이 열렸다. 로타리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필리핀 전통 공연을 함께 즐기며 뜻깊은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진행된 장기자랑에서는 로타리안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현지 주민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웃음과 감동이 넘쳤다. 특히, 필리핀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전통 춤을 추던 순간은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5일~복귀

마지막 일정 – 노숙자 쉼터와 로똔공원 봉사

봉사 마지막 날인 2월 22일, 로타리는 가장 의미 있는 일정 중 하나였던 노숙자 쉼터 방문과 로똔공원 봉사에 나섰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200여명의 노숙자들을 위해 생활용품 전달 및 간단한 건강검진과 의료지원을 하며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로타리의 작은 정성이 큰 울림을 주었고, 많은 로타리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

이번 필리핀 세계사회봉사2차는 초아의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로타리는 “작은 나눔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음 봉사를 기약하며 아쉬움 속에서도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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